소양강 댐의 물 문화관을 둘러본 뒤


(사실은 편의점에서 맛있는 컵라면을 사 먹은 뒤!!)


청평사에 가기 위해 선착장을 찾았습니다.


원래는 왕복 6,000원의 배를 타고 다녀오려고 했는데 바로 옆에서 모터보트를 운영하고 있었어요.


모터보트의 가격은 왕복 50,000원이었습니다.


되게 비싼 것 같아서 처음에는 망설였는데 저희 일행이 6명이어서 그냥 배를 타도 6,000*6 = 36000원


한 사람에 약 2,000원씩만 더 내면 충분히 탈 수 있는 가격이더라구요.


그렇게... 모터보트를 타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무심코 선착장으로 향하는데 저 아래쪽에서 들려오는 소리


"돈 조금만 더 내면 신나게 모터보트 탈 수 있어요!!! 후회 안 할거니까 일단 내려와 보세요!!!"


사실 그냥 배를 타려고 했지만, 원하는 시간에 데리러 와 준다는 말에 더 끌려서 모터보트를 타기로 결정했답니다.





모터보트는 바로 요 녀석인데요!


최대 7명까지 탈 수가 있고, 탑승자는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합니다.


사실 이 때까지만 해도 잘 한 선택인지 확신이 서지 않더라구요.




전원 탑승 완료


자, 이제 시동을 걸고, 부릉~ 출발합니다!!!!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모터보트는 출발했습니다.


속도가 빠르다보니 정말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아 선택을 잘 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아저씨께서 재미를 위해 모터보트를 잠깐씩 휘청휘청하게 운전을 하시니까 스릴도 넘치구요!


그렇게 1-2분 정도를 가니 반대편 선착장에 다다랐습니다.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에 도착한 것만 같았다."


"화성에 온 줄 알았다"


청평사 리뷰를 몇 곳에서 찾아봤을 때의 반응이었는데...


직접 보니 무슨 느낌인지 알겠더라구요ㅋㅋㅋ


모래와 돌덩이만 가득한 이 땅은 과연... 푸른별 지구가 맞는 것일까요.....




조금 걷다 보니 나오는 팻말 하나에 의존해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걷다보니 식당도 나오고 편의점도 나오고...




이곳 청평사에는 "공주와 상사뱀"이라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당나라의 공주가 평민 사내와 사랑에 빠졌는데, 왕이 크게 노해서 그 사내를 사형시켰다고 해요.


그 뒤 어느날 커다란 뱀이 한 밤 중에 찾아와 공주의 몸을 똘똘 감싸고는 놓아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공주는 그 뱀이 죽어버린 사내라는 것을 짐작했지만 끔찍한 뱀의 모습을 했기에 차마 좋아할 수가 없었구요.


그래서 해결 방법을 찾던 중 청평사에까지 오게 되었는데, 여기에서 뱀을 떼어낼 수 있었다고 하는...


이루어지지 못 한 슬픈 사랑이야기죠?



비가 많이 오지 않아서 이곳의 계곡 물도 거의 말라버렸더라구요.


물이 졸졸졸 흐르고 있었다면 더 멋졌을텐데,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물은 없어도 연녹색의 잎이 우거진 숲의 모습은 봄의 기운을 만끽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가던 길에 다람쥐도 만났어요!


신기하게도 사람들이 지나다니는데 도망가지도 않고 자리를 지키고 있더라구요.


언제 봐도 귀엽고 반가운 다람쥐인 것 같아요.




아 참! 청평사에 가까워지면 매표소에서 성인은 2,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올 수가 있습니다.


매표소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요, 입장료가 있다는 사실은 알려드려야 할 것 같아서요~


청평사를 향하는 길에 폭포가 있다고 하던데 이곳을 보고 실망했어요.


이걸 무슨 폭포라고...



그런데 길을 조금 더 걷다 보니 이곳이 사람들이 말하던 폭포더라구요...


이름은 구송폭포!


그럼 그렇지... 어쩐지 아까 그곳은 폭포라고 하기엔 너무.... 그쵸?



밑에서 읽었던 공주와 상사뱀 전설의 공주와 뱀 동상이 있었습니다.


사진이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는데, 자세히 보시면 뱀과 공주가 서로를 아련하게 쳐다보고 있어요!



부처님 오신 날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연등을 접수한다는 현수막도 걸려있었습니다.



그리고 청평사 관련 지도가 있었습니다.




청평사 관련 안내문도 한 번 읽어둘 필요가 있겠죠?


그러나 아쉽게도....


저희는 청평사를 보지 못하고 길을 돌아와야 했습니다.


버스타고 다시 시내로 나가서 저녁을 먹고 서울로 돌아가려면... 시간이 촉박했거든요.


차마 더 시간을 지체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쉬워서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억지로 내딛으며 내려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선착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태양의 고도가 낮아지면서 더 멋진 사진이 찍히더라구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정말 여기가 우리나라가 맞는지 의아할 정도로 이국적인 풍경입니다.



멋진 풍경은 파노라마로 한 번 찍어줘야 제맛이죠?



여기가 배와 모터보트를 타고 내리는 선착장입니다.



다시 씐~나게 모터보트를 타고 쌩쌩 달렸답니다.



돌아오는 버스에서는 붉은 석양이 비치는 강물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신호대기하려고 차가 멈췄을 때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담아두었죠.



이건 청평사를 오가는 일반 배의 운항 시간표입니다.


30분 간격으로 운항되며, 청평사에서 댐쪽으로 나오는 마지막 배는 오후 6시에 있으니 놓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소양강 댐과 물 문화관, 그리고 구송폭포를 보고 돌아오니 저녁시간이 되었습니다.


춘천하면 닭갈비잖아요?


그래서 유~명한 닭갈비 집을 수소문해서 찾아갔습니다.


최근 수요미식회에서 소개된 곳이라고 해서 망설이지도 않고 찾아간 집은


"춘천 원조 숯불 닭불고기집"


춘천 당일치기 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원조 닭갈비 먹방은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하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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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 청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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